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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se for Emily
1.
p.660
"Just as if a man- any man could keep a kitchen properly," the ladies said; so they were not surprised when the smell developed. It was another link between the gross, teeming world and the high and mighty Griersons.
이 부분을 바로 앞에서 하인인 흑인 남자 하나만 집을 관리하니 에밀리의 집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생각했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그리고 뒤에 이어지는 another link가 뭔지 잘 이해가 안되어 질문드립니다.
답: 네 흑인 남자하인 하나가 큰 살림을 도맡아 하려니까 깔끔하게 못해서 냄새가 나는 것이라고 마을 아주머니들이 추측하는 것. 그 냄새가 에밀리 집과 바깥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또 다른 계기였다. “더럽고 바글바글한 세상”과 “고상하고 강력한 그리어슨 집안”은 서로 완전히 단절된 다른 세계였다는 것.
또한 이 부분에서 Emily의 집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가 Homer를 살해했기 때문이라고 수업시간에 들은 것 같은데, 지문 상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내용이 이어져서 아버지의 시체 때문에 나는 냄새인지 헷갈려 다시금 여쭙니다.
답: 다음에 아버지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이상한 냄새는 무관함. 왜냐하면 아버지의 죽음은 어떤 식으로든 마을에 곧 알려졌음. The day after his deat all the ladies prepared to call at the house...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따라서 이상한 냄새의 원인은 나중에 가서야 밝혀짐.
2.
p.660
" That was when people people had begun to feel sorry for her.
이 부분에서 사람들이 에밀리를 딱하게 여기기 시작한 이유가 아버지가 죽고 결혼도 못한채 혼자여서일까요? 석회로 집의 냄새를 없애는 부분 다음에 이 지문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 그것은 부친의 사후 에밀리가 더 이상 막강한 권력과 부의 소유자가 아니라 다른 마을 사람들처럼 가난한 신세가 되었기 때문에. 그전에는 에밀리가 결혼을 했든 안했든 공주같은 그녀를 감히 불쌍히 여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 석회로 집 냄새를 없애는 것은 일종의 복선으로 제시된 것이고 나중에 Homer Baron을 몰래 독살하여 자신의 집에 두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비로소 그 원인이 밝혀지는 것임.
3.
p.661
But there are still others, older people, who said that even grief could not cause a real lady to forget noblesse oblige - without calling it noblesse oblige.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언급되는 이유가 뭘까요?
답: 그렇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 좀 나이든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슬픔이 커도 진정한 (귀족적인) 숙녀가 자신의 귀족적 의무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것을 딱히 귀족적 의무라고 말하지 않으면서도.
마을사람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 세상이 바뀌고, 에밀리 집의 부와 권세도 이제 다 없는 마당에 여전히 혼자서 고고하게 귀족 행세를 하는 에밀리를 고까와하면서도, 정작 에밀리가 북부의 노동자와 데이트를 하자, 점잖은 집안의 숙녀가 설마 저런 천한 자와 결혼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아무리 아버지가 죽어서 슬픔에 잠겨있다고 해도 그런 미친 짓을 하지는 않을거야...라고 말하면서 은근히 에밀리가 귀족적 품격을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
4.
p.661
This behind their hands; rustling of craned silk and satin behind jalousies closed upon the sun of Sunday afternoon as the thin, swift clop-clop-clop of the matched team passed: "Poor Emily."
사람들이 뒷얘기를 했다는 비유적인 표현인가요? 정확하게 와닿지 않아서 여쭙니다.
답: 에밀리가 호머 바론과 공개적으로 마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을 창밖으로 몰래 내다보면서 뒷얘기를 하는 것.
5.
p.662
It was as if she demanded more than ever the recognition of her dignity as the last Grierson; as if it had wanted that touch of earthiness to reaffirm her imperviousness.
이 부분을 번역했을 때 그녀는 마지막 그리어손가로서 그녀의 위엄에 대한 인식을 그 어느때 보다도 더 요구했다; 마이 그 흙빛의 손길이 그녀의 불굴함을 재확인해주기를 원했던 것처럼. 이렇게 해석하였습니다.
그 문장에서 earthiness가 어떻게 해석되는 것이 좋은가요? 세상의 손길에도 굴하지 않는 존재임을 확인받고 싶어한다고 해석해도 될까요?
그리고 이 뒤로 이어지는 내용이 비소를 사는 것인데, 이것이 무슨 관련있는지 확실히 연관성을 찾지 못하여 여쭙니다.
답: 그녀는 고개를 높이 쳐들고 다녔다. 우리 생각에 그녀가 몰락했다고 생각할 때 조차도 그리어슨 가문의 마지막 인물로서의 자신의 권위를 인정할 것을 그 언제보다 더 요구하는 것 같았다. 마치 그녀가 (상황의 변화에) 전혀 영향받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세속적 요소(호머 바론같은 천한 자와 데이트하는 것 같은)를 필요로 하기라도 했다는 듯이.
즉 호머 바론과 공개 데이트를 해도 “이제는 몰락해서 할 수 없이 노동자라도 신랑으로 삼아야지 할 수 없다”하는 절박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나는 아무리 천한 노동자랑 사귀어도 내 귀족적 본질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 잘 봐”하면서 더 고고하게 구는 것 같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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