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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Faustus’s instinctive sense of guilt 부분에서, Scene 5에서 Faustus가 팔에 피를 내서 계약하는 장면에서요. Faustus 팔에 피로 '인간이여 도망쳐라' 라고 생기잖아요. 그게 Faustus가 본능적으로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마지막까지 갈등하는 마음이 그런 글로 나타나는 건가요?
저는 God이 기회를 주고, Faustus가 악마에게 넘어가지 말라고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God이 Faustus 팔에 그런 글씨를 띄워줌으로써 Faustus가 도망치라고 알려주는 거라고...
답변: 정답이 따로 있는 질문은 아니고, 말하자면 해석의 문제인데, 둘 다 맞는 말입니다. 그 글씨는 Faustus에게 이미 내면화되어있는 기독교적 신앙심에서 비롯된 죄의식의 표현이면서, 동시에 Good Angel, Bad Angel, Old Man처럼 하느님의 경고메시지를 전달하는 장치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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