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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ncient mariner 관련한 질문.
1. mariner에게 christian world란 기존의 규범, 하느님이 규정한 인간의 도덕, 규범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렇다면 radical 이었던 coleridge의 관점에선 기독교적 가치란 blake의 생각처럼 기존의 establishment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답: 네
2. 그리고 demon world에서의 경험은 결국 현실세계, 한정된 도덕규범을 뛰어넘은 이세계의 체험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답: “이세계의 체험”이 무슨 뜻? demon world라는 것은 일상적인 현실을 초월한 세계, 시나 음악 같은 예술로만 체험될 수 있는 세계를 말합니다. 코울리지가 supernatural이라고 표현한 세계입니다.
3. 마지막으로 mariner는 demonic world에서의 저주가 풀린 후에도 드디어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고, 성모의 은총 덕분에 비가 내렸다고 하고, 마지막에 wedding guest 에게도 성당에 가는 것을 좋게 말하고 있는데 (christian 규범 찬양) 이 부분을 mariner 입장에서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demonic world에 간 것도 하느님의 의지였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paradise lost에서 악마의 rebellion 시도도 결국 하느님이 허락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는 방식으로 일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답: 네 그래서 이 시의 화자의 지나치게 “도덕적인”(기독교적인) 태도가 시가 보여주는 내용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것은 코울리지 자신의 비일관성, 혹은 신앙문제에 관한 내면적인 고민과 갈등의 표현이라고 말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시에서 실제로 드러나는 것은 “모든 것은(악의 존재와 행동까지도) 처음부터 하느님의 뜻이었다”라는 표면적인 “교훈”과는 다른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울리지가 기독교적 교훈을 주기위해 이런 것을 썼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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